광활한 천혜의 대자연과 제주의 독특한 민속 문화를 벗 삼아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 사실 제주도 여행은 렌터카를 빼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택시와 패키지 투어를 이용한 제주 여행은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며 제주에 자유여행 붐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렌터카 여행으로 이동해왔다. 최근 제주도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제주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제주 여행객의 렌터카 사랑은 여전하다.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쳐있던 우리네 일상에 제주는 선물이자 축복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유난히 파랗고 투명한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쌓였던 온갖 걱정과 시름은 이내 자취를 감춘다.
①일출의 명소 ‘성산-세화 해안도로’
세화리에서 시작해 성산리까지 이어지는 성산-세화 해안도로는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빙 코스다. 성산일출봉에서 갑문 다리를 지나 서쪽인 하도해수욕장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는 물소가 머리를 내민 형상의 우도가, 바로 옆에는 성산일출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추천호텔 -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300실 규모의 벨라테라스와 프라이빗 비치를 구비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양리조트로 제주의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특히 해안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전망이 탁월한 글라스하우스와 아쿠아 플라넷 제주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②숨겨진 맛집의 보고 ‘애월 해안도로’
북서부의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애월 해안도로는 빼어난 제주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약 9km의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애월 해안도로는 최근에 급부상한 핫플레이스로 나만 알고 싶은 맛집들이 숨겨져 있는 보물같은 장소이기도 하다.
환상적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카페는 물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도 즐비해 최근들어 젊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천호텔 - 다인오세아노 호텔
다인오세아노 호텔은 제주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지나가게 되는 올레 16코스에 자리하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호텔 중 인피니티풀이 가장 아름답기로 명성이 자자한 호텔답게 자연과 마주한 수영장의 외관이 가히 압권이다.
③제주에서의 마지막 만찬 ‘용담 해안도로’
빼어난 해안 절경으로 인해 제주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용담 해안도로.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라는 장점 이외에도 곳곳에 숨겨진 맛집이 많아 제주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여행객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곳이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는 공항 근처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드라이브 하는 것이 좋다.
▶추천호텔 - 오션스위츠 호텔
오션스위츠는 바다를 마주한 비즈니스 레저형 호텔로 유럽풍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대적 분위기의 호텔이다. 제주 탑동 해안로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오션뷰를 자랑하며 가성비까지 탁월한 오션스위츠 호텔. 인근에 이마트와 각종 편의시설, 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며 연회장, 카페테리아, 스카이라운지, 휘트니스, 비즈니스 인프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한편 국내여행 전문여행사인 웹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웹투어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렌터카를 20%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현재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전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