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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반중 정서'에 삼성전자 웃었다… 스마트폰 시장 2위 탈환

 

반중 정서와 중국 제품 불매 운동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480만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26%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위를 유지한 샤오미(29%)와도 3%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비보는 17%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중국업체의 저가폰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72%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선두였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업체인 샤오미, 비보 등에 밀려 선두를 내줬다.

 

지난 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6%로, 샤오미(30%)와 비보(17%)에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국경 분쟁으로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고조되고,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졌다. 인도 정부도 틱톡, 위챗 등 59개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인도 내 반중 정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관련기사: 인도 내 중국 제품 불매 운동 확산… 삼성전자 스마트폰 반등 노린다)

 

또다른 국내 브랜드인 LG전자 역시 최근 2달간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회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18년 10%, 지난해 7% 성장하며 세계 2위 규모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중저가폰인 갤럭시 M01, M11, A31, A21S 등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하반기부터는 저가폰부터 프리미엄폰까지 6개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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