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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집단 식중독.장염 잇따라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과 장염 환자 발생이 급증해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 S고교 학생 1천610여명 가운데 173명이 전날 설사 등 배탈 증상이 나 병원치료를 받았고, 이날도 39명의 학생들이 같은 증상을 보여 3명이 조퇴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학생 2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고 대부분 장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포 D초교도 1천250여명 가운데 42명의 학생들이 전날 설사 증세를 보여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날도 13명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수원 Y초교도 이날 3명의 학생이 장염증세를 보여 조퇴했다.
수원 K고교는 1천740여명 가운데 63명의 학생이 전날 복통과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 병원을 찾았고, 5명은 증세가 심해 이날 등교를 하지 못했고 3명은 인근 녹십자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학생 4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 중이다.
분당의 N중학교(전교생 1천620여명)는 지난 24일부터 6일째 학생 30∼60명씩 매일 장염 증세를 보여 지난 25일에는 하루 임시 휴교를 했으며, 3명의 학생이 이날 결석했다.
이처럼 지난주부터 도내 곳곳에서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자 도교육청은 이날 일선 학교에 식재료 검수와 위생관리 철저 등을 공문으로 하달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영급식화, 급식소위원회 구성, 우리 농산물 이용 등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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