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가 테마여행 상품으로 선정한 ‘어게인 청춘, 지꺼진 제주여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꺼진은 ‘기분이 좋다, 즐겁다, 흥에 겨우다’라는 뜻의 제주어로 매일 매일 달라지는 색다른 테마와 재미있는 일정으로 구성, 마치 청춘으로 돌아간 듯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여행 전문여행사인 웹투어 관계자는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된 지꺼진 제주여행 상품의 경우 김포와 청주,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며, 맛있는 식사는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와 자연 치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부모님들의 효도여행에 제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꺼진 제주여행의 첫 날 일정은 다양한 액티비티와 힐링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제주 서쪽의 풍경을 감상하며 무동력 카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PARK’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레이싱 이용 전 앱과 연동하면 다양한 레이싱 기록들과 함께 영상까지 제공 받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아름다운 억새의 은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새별오름도 제주 여행에서는 빼놓지 말아야 할 핵심 볼거리다.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새별오름’. 아름다운 억새를 배경으로 그냥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예술 작품이 되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가 있을까.
이어 성을 주제로 한 테마 조각공원인 러브랜드에서의 산책으로 제주에서의 첫날 일정은 마무리된다.
지꺼진 제주여행의 둘째 날에는 자연과 더불어 치유하고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유기농 감귤 농가인 몰뫼힐링팜에서의 밭담숲길 트래킹과 카멜리아 힐에서의 동백꽃차 시음 체험을 통해 진정한 자연이 선사하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40여 년 간 돌하르방을 제작해온 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을 돌로 표현해 조성한 금능석물원과 경관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협재해변 그리고 폐교된 학교를 카페로 개조해 지나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명월국민학교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킨다.
여기에 송당리 마을에서의 스토리텔링 여행과 쌓인 피로를 풀어내는 컬러 풋스파 족욕처험, 오메기떡 만들기,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망망대해와 한라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두봉 등 대채로운 프로그램은 지꺼진 제주여행의 덤이다.
[ 경기신문 = 전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