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환경사업소가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에 나섰다.
화성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3일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해 2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쉽게 상하는 고기나 생선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여기에 딸려오는 아이스팩이 재활용되기보다는 그냥 버려진 뒤에는 환경을 오염을 시킬 수 있는 애물단지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3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2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해 배포하고 수거에 나섰다.
이 수거함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가공해 만든 재활용품이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해당 읍면동에서 자원화 시설로 옮겨 관내 식품 제조업체인 ‘행복한밥상협동조합’이 이를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거사업으로 월 5백 개, 연간 6천개의 아이스팩이 재활용될 예정이다.
환경사업소는 이번 정책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석 자원순환과장은 “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 흡수성 수지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이 자연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혀왔는데 이번 민관 상호협약을 통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최대한 재사용해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