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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VR로 생생하게 감상해요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
VR 영상으로 전시 공간 상하좌우 360도 감상 가능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이 미술관 누리집 내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전시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관과 청주관에서 각각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시 VR 영상은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원하는 위치와 작품을 클릭하면서 공간을 이동해 전시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보존과학자 C의 하루’ VR 전시 관람을 직접 체험해보면 실제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우스를 클릭해 전시장 내부로 이동한 뒤 전시 설명을 누르면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재생된다. 전시 공간을 360도 둘러볼 수 있는 만큼 한층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 VR 영상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김유진 학예사의 전시소개를 비롯해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권진규의 ‘여인좌상’, 이갑경의 ‘격자무늬의 옷을 입은 여인’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상범의 ‘새-B’, 이서지의 ‘풍속도’ 등의 보존처리 영상과 보존과학자 3인(강정식, 김겸, 차병갑)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된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는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2020 아시아 기획전으로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필리핀 등 8개국 출신 작가 15팀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준다.

 

전시 VR 영상에서는 참여 작가인 듀킴의 뮤직비디오와 정유경의 ‘이등병의 편지’, 아이작 충 와이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 아츠시 와타나베 ‘7일간의 죽음’ 등의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가이드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전시를 다시 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VR 영상이 생동감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실감형 비대면 서비스 강화로 디지털 미술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 메뉴에서는 VR 영상뿐 아니라 학예사 전시투어, 미술강좌 및 심포지엄, 어린이 교육영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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