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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도권 2만4천693명 유입… 화성‧용인‧하남 인구 증가

 

올해 2분기 수도권 건설수주와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수출과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서울과 인천의 인구 수는 줄었지만 경기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9일 서울․인천 및 경기 지역경제 이해를 위한 ‘2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수도권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경기도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약품,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3.2% 상승했다.

 

반면 서울(-20.0%)과 인천(-6.8%)은 각각 의복‧모피, 기계장비 등과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부진했다.

 

수도권 건설수주는 23조 5천660억원으로 건축 및 토목수주 모두 증가하여 1년 전보다 25.1% 증가했다. 특히 서울(80.7%)와 인천(56.9%)의 건축 수주가 두드러졌으나 경기는 0.3%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부진해 456억 9천200백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8% 줄었다. 수입 역시 746억 8천300만 달러로, 석유정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줄면서 8.9%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취업자수는 도소매‧음식‧숙박,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실업자수는 30~59세 및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4.4% 증가했다.

 

수도권 소비자물가지수는 서울(0.2%), 인천(0.3%)은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경기는 교통, 교육 등을 위주로 0.1% 하락했다.

 

수도권 인구는 서울(-1만3천758명), 인천(-5천969명)은 줄었지만 경기도(4만4천420명)에서 증가하면서 총 2만4천693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1분기 잠시 3천847명 증가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하락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도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 수가 감소하면서 1분기(4천579명)에 이어 순유출됐다.

 

경기도는 1분기(4만4천994명)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화성시(7천981명), 용인시(6천904명), 하남시(5천569명) 등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과천푸르지오써밋 등 신축 입주물량이 증가한 과천시는 지난 1분기에는 37명 감소했지만 이번 분기 들어 2천995명 유입되며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안양시(-4천146)명, 광명시(-3천577명), 성남시(-2천160명)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분기 3천381명 증가했던 의왕시는 1천7명이 빠져나갔다.

 

급격히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더딘 서울을 떠나, 개발사업이 활발한 경기도로 이주하는 '서울 엑소더스'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의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서울 거주민이 경기도 아파트를 사들인 수는 2만1천998건으로 전년 동기(6천743건) 대비 크게 늘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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