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화성시청)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1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국내 남자 사브르 강자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지난 2018년 제5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김준호는 이날 16강에서 소정훈(성남시청)을 15-6으로 가볍게 꺾은 뒤 8강에서도 성준모(대구시청)를 15-2로 손쉽게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김기원(국군체육부대)을 15-10으로 제압한 김준호는 결승에서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구본길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승민(성남시청)이 이세주(충북도청)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15-2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임승민은 16강에서 홍서인(서울시청)을 15-8로 따돌린 뒤 8강에서 김예슬(안산시청)을 15-5로 가볍게 제압했고 4강에서는 팀 동료 오하나에게 기권승을 받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세주를 만난 임승민을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승연(성남여중)이 팀 동료 강민지를 15-9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과 남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허준(광주시청)과 김민욱(성남 영성중)이 하태규(대전도시공사)과 김서진(서울체중)에게 각각 10-15, 12-1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이혜원(수원 구운중)이 4강에서 김은유(서울체중)에게 11-15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중부 사브르 김범종(화성 향남중)과 남중부 에뻬 이준혁(영성중), 여중부 에뻬 김가은(화성 발안중)과 윤채원(수원 동성중), 여일반 플러레 오하나(성남시청), 여중부 플러레 김시연(인천 채드윅국제학교)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