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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늘고, 기업대출 줄고… 부동산 시장 과열에 '주담대' 증가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경기도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한동안 정부 지원을 받아 활발했던 기업대출은 다소 주춤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6일 발표한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통해 지난달 금융기관 수신은 2조4천374억원, 여신은 4조3천87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기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1조4천940억원 증가해 전월(6조 8천113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지난달 재정지출을 위해 유입된 지방정부 자금이 인출되면서 정기예금(-2.2조원), 공금예금(-1.2조원)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전월(2조3천431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감소해 9천43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운용사는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신탁회사는 기업·가계의 단기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했다.

 

금융기관 여신은 4조 3천878억원 증가하여 전월(5조2천85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단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6천556억원)과 기타대출(8천621억원)에 힘입어 1조5천176억원 증가했다. 전월(6천726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규모가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전월(4천95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요건이 강화됐지만 치솟는 부동산 시장의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6월 3만5천호로 올해 상반기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은행의 지원이 계속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기업대출은 2조9천309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월(4조6천461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전년 동월(1조9천597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대기업의 경우 전월(3천379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1천124억원이었다. 중소기업 역시 전월(4조3천82억원)보다 한풀 꺾여 2조8천185억원을 기록했다.

 

도내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도 2천53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중심으로 전월(1조4천357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오지윤 한국은행 경기본부 조사역은 “기업대출이 정부 지원금이 많았던 지난 4~5월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해봤을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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