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적속인 식품 학교에 공급

수원지검 2억5천만원 상당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자 구속

검찰이 대대적인 부정불량식품 특별단속을 선언한 이후 수입 식자재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불량 식자재를 경기도내 수십개 학교에 납품해 온 부정불량식품 도소매업자와 식품업체 등을 적발했다.
수원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1일 부정식품 제조.판매 사범 특별단속에 나서 학교에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를 납품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수산물도소매업자 강모(49.평택시 진위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관할관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수원 T고 등 경기도내 66개학교와 1개 위탁급식업체에 새우젓, 황태포, 갈치 등 5억3천600여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납품하고 이 가운데 2억5천200여만원 상당의 중국산 등 수입 식자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인 혐의다.
검찰은 이들 원산지가 허위표시된 식품의 유해여부를 가려달라고 관계기관에 검증을 의뢰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불량 식자재를 학교에 납품한 다른 식품업체 3곳의 유통경로와 납품처 등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이들이 불량 식자재를 학교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매 담당자, 관련 공무원 등이 삭자재 검수과정과 지도감독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 등 유착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은 '불량만두' 사태와 연이은 학교급식 식중독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청, 각 시.군청, 경찰 등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수원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독단속반'을 운영키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원산지 허위 표시,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신선도 위장을 위한 착색, 무허가.무신고 식품 제조.판매 등이며 상습, 지능 부정식품 업자와 대량유통 사범, 이들과 유착한 공무원 등은 구속수사키로 했다.
수원지검은 위반업자를 형사처벌하는 한편, 해당 관청에 통보해 업체의 인.허가를 취소토록 할 방침이며 위반업자의 가족 명단을 파악, 업주 명의만 변경하는 편법 영업을 차단하기로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