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저축은행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조 선두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B조 첫 경기에서 조재성(23점)과 송명근(15점), 박원빈(12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수원 한국전력과 승수와 세트득실률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OK저축은행 1.065, 한국전력 1.056)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1세트 초반 송명근의 강타와 박원빈의 블로킹 등으로 5-2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공격이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24-22 세트포인트에서 심경섭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에도 심경섭, 송명근, 조재성의 고공 강타와 박원빈의 높은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니경복(35점)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들어 나경복의 공격이 살아난 우리카드에 23-25로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나경복, 류윤식에게 연속 실점하며 6-8로 뒤졌지만 조재성의 백어택과 송명근의 서브포인트로 동점을 만든 뒤 이민규가 상대 류윤식의 공격을 차단하며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1-11에서 김웅비의 퀵오픈에 이은 서브포인트와 박원빈, 송명근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15-11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