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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간부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공직사회 '발칵'

공무원 등 접촉자 50여명 검사…다행히 모두 '음성'
양주시장 긴급담화문 발표…전 직원 대상 검사 실시

 

양주시 소속 간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양주시청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간부 공무원 50대 A(양주 24번)씨는 지난 20일부터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양주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주시는 A씨가 근무하는 청사 2층 사무실을 폐쇄한 뒤 방역을 마쳤고, 접촉자인 가족과 공무원 등 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양주시는 방역을 마친 본관 2층 사무실을 개방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A씨가 근무한 본관 2층 사무실은 여러 부서와 함께 근무하는 개방된 공간으로 당시 근무한 직원들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시간대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들은 밀접접촉자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때문에 본관 2층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 대부분이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내년도 예산 수립 등 행정 업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성호 양주시장은 긴급담화문을 내고 "시민이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사항을 신속하게 투명하게 공개 하겠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 시장은 "확진자 동선에 따른 폐쇄회로(CC)TV 영상 정보 등을 통해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양주시는 자체적으로 지난 24일 0시부터 자체적인 3단계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양주시는 더욱 철저한 조치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에 직면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주시 관계자는 "주요부서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휴가 복귀자 등이 업무를 챙기고 있고, 본예산 등 행정 업무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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