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은 17일 경기아트센터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문화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공의료와 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을 강화한다. 또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의료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적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은 경기아트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건강증진을 지원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도민 건강과 문화 향유를 결합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예술과 의료가 함께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도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도 “의료와 문화예술이 함께 도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겠다”면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고생하시는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16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와 문화 잠재력이 공존하는 의정부를 ‘경기북부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가행정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간직한 도시로 문화 혁신 가능성을 비롯해 젊은 세대의 문화 소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또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기반으로 지난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 산업 확장 등 3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도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정체성에 기반 한 문화콘텐츠 확장을 위해 도시 고유의 역사·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다. 대표 과제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태조 어진 제작 ▲아카이브 공공플랫폼 개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용현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620년의 시간을 넘어 두 왕이 만나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산업재해로 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건설사는 등록 말소를 요청해 영업 활동을 중단시키고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영업이익의 5%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기업에 더 이득이 되는 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고강도 제재 수단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설사는 노동부가 관계 부처에 등록말소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 최근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2차례 받은 뒤 다시 영업정지 요청 사유가 발생하면 등록말소 요청 대상이 되며 등록이 말소 처분되면 해당 건설사는 신규사업, 수주, 하도급 등 모든 영업활동이 중단된다. 영업정지 요건도 사망자 수에 따라 현행 2~5개월로 된 기간도 확대되며 중대재해 발생을 인허가 취소나 영업정지 사유에 포함할 수 있는 업종도 건설업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법인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의 5% 이내, 하한액 3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하한액은 영업이익이 명확하지 않거나 영업 손실이 난 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의정부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날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위치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 김 지사를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미군 반환공여지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 우선 배정 ▲수도권 북부 교통·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정부역세권 개발 협력 등이다. 또 ▲수도권 교통망 개선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7호선 장암역 운영 주체 조속 확정 ▲녹양사거리 상습침수 구간 개선을 위한 도비 지원 등이다. 김 시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70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과 교통, 안전 등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는 오랜 세월 안보와 군사의 최전선에 서온 도시였으나 이제는 평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건의서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함께 평화경제시대에 걸맞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한대학교는 전 세계 검안대학교 최고 학년에 응시 가능한 학생인증시험(Student Trail Exam, STE)에 합격한 안경광학과 4년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ntact Lens Educators, IACLE)에 실시하는 이번 인증시험에서 응시생 25명 중 21명이 합격, 84%의 높은 합력률을 보였다. IACLE STE은 콘택트렌즈 특성과 피팅, 부작용, 임상사례 근시 관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험이다. 전 세계 검안대학 학생 평균 합격률은 50%에 불과하다. 신한대는 높은 합격률 외에도 이번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수석 합격한 이동민 학생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수업과 실습에 참여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시험에 합격해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희 지도교수는 “IACLE STE 인증서 취득 준비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한층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증 취득은 안과, 안경원 취업 시 유관 자격증으로 취업에 도움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감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턴사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GH는 출퇴근이 어려운 이들의 근무 형태와 환경을 맞춤형으로 설계, 채용된 인턴사원 전원은 재택에서 근무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앞으로 7개월간 ▲온라인 콘텐츠 품질 관리 ▲정부 정책·유관기관 사례 수집·정리 ▲디자인물 제작 등 각 부서 업무를 지원한다. GH는 이번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고려해 기존 대면면접 대신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했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결과와 상관없이 전문가가 분석한 지원자별 강·약점을 담은 ‘개인별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취업역량 향상을 도왔다. GH는 이번 인턴십의 재택근무 특성에 맞춰 클라우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라인 근무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출퇴근 기록, 근무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십은 단순 채용을 넘어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공감채용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지속 개발해 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정치인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 발생 우려에 대해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의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사례’를 안내한다. ‘할 수 있는 행위’는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등이다. 또 자선사업 주관·시행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별 물품·포장지에 직·성명 또는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하여 제공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할 수 없는 행위’로는 관내 경로당·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보지 않더라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발언을 하며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선거법·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 수수나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 최고 3000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50배 상당의 과태료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께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정신에 따라 교섭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정영(국힘·의정부1) 경기도의원은 9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업지역 확보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8개 미군 공여구역을 제공하는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 스탠리를 제외한 반환공여지 7곳 중 1곳은 개발이 완료되고 2곳은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4곳은 개발 추진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정부시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복지예산(일반회계 61%) 지출 부담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는 후 순위로 미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생산성은 바닥을 보이고 성장 잠재력은 무너졌으며 시의 재정 상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가용지인 공여지에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으나 천문학적인 매입비용과 중첩규제에 가로막혀 지역발전의 기회를 잃고 침체 상황에 직면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다행히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필요성 강조와 경기북부 공여지 처리에 대한 전향적 검토
10년 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에 대한 소송비용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원은 9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는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유족들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 청구를 취하하거나 집행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5년 발생한 화재로 224세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고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지난 10년간 법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1·2심 법원은 건축주, 감리자, 도가 주민 11명에게 총 17억 원 배상을 주문했지만 건축주와 감리자의 파산으로 단 한 푼도 배상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그는 “1·2심은 도어클로저와 완강기 점검 소홀을 이유로 도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지난 2월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점검은 소방특별조사의 필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심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또 “환송심 재판부조차 완강기 점검 미이행이 직무상 의무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사망 결과와 직접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종 책임은 부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