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결의안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다. 결의안은 의원 공동서명을 받아 다음달 10일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민주‧의정부4)은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전체 의원 91% 동의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오 의원이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인 결의안은 지난 3월 임시회 기간 중 염종현 의장이 공동발의 1호로 서명한 뒤 김판수‧남경순 부의장, 11개 상임위 소속 142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오 의원은 “결의안 공동발의에 동참해 주신 의원 중 106명은 경기남부 출신”이라며 “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의안은 4월회기 안건제출 마감일인 다음달 10일에 맞춰 사무국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국회의 노력에 도의회도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이 4월회기에 상정‧의결되면 도의회는 여야 동수, 남‧북부 의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발족,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각종 계획 수립과 경기도 차원의 추진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백경현 구리시장)는 29일 의정부시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의과대학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F노선 추진 등 14개 안건을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경기도 북부권의 균형 발전과 군역 행정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할 각 5개, 9개 안건을 논의하고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정부 건의 안건은 ▲국도1호선(통일로) 확장 추진 ▲개발제한구역 불합리 규정 개선 ▲보훈대상자 위탁병원 확대 지정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국도37호선(청평 하천IC-청평 고성) 노선변경 및 도로개설 등이다. 경기도 건의 안건은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 방안 및 관련 법령 개정 ▲경기북부 의과대학 유치 ▲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1호선(양주~동두천) 증편 등이다. 또 ▲GTX-F (경기도 순환) 노선 추진 ▲GTX-D 노선연장 (구리·토평·남양주·의정부·포천) 추진 ▲GTX-D 노선 경기동북부 연장 추진 ▲왕숙천변 지하 관통도로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 추진 등도 논의됐다. 협의회는 해당 안건에 대해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는 등 현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다음달 3일부터 읽기발달학습 지원센터를 통해 난독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읽기발달학습 지원센터는 의정부교육지원청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읽기와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매년 전문 치료가 필요한 40여 명의 학생에게 국민대 읽기쓰기 클리니컬센터(ERiD)가 개발한 AI기반 읽기프로그램 ‘깨디와 한글마법사’를 적용한 개별 전문클리닉 과정을 제공한다. 또 학부모 상담, 교사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난독 현상 이해를 돕고, 학교와 가정, 센터가 협력하는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양민화 센터장(국민대 교수)은 “난독 현상을 경험하는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AI기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난독 교육지원을 받은 한 학부모는 “부족한 전문기관과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센터 교육을 받은 뒤 아이의 읽기 능력이 많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복합위기 해소를 위해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자문위는 경기신보 주요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 고객맞춤형 지원 강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됐다. 경기신보는 이날 시석중 이사장의 도민중심‧현장중심의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자문위원은 제조‧도소매‧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 3명과 소상공인 7명, 소상공인 정책지원 분야 전문가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생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경기신보에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거나 피드백을 제시하는 등 기능을 수행한다. 경기신보는 수렴된 건의사항 등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 자문위원들은 직접 준비한 정책제안과 지역경제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디지털취약계층도 경기신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보증지원 채널 강화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자문위원은 “고객자문위는 경기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다음 달부터 도청 내에 일회용 종이컵 등에 대한 반입을 금지한다며 일회용 컵과의 작별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레드팀 첫 회의에서 다회용 컵 사용이 제안됐다”며 “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도청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작은 행동이지만 지구를 위해서는 큰 움직임”이라며 “이제 경기도의 작은 실천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부터 청사 내 모든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며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청사 입구에 다회용 컵을 비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기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청사 내에 모든 일회용품 반입 전면 중단을 예고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는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2023년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경기도에 유치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정규대회로 2020년과 2021년 부산에서, 지난해에는 강원도에서 각각 개최됐다. 황 의원이 대회 유치를 제안한 것은 경기도 홍보와 경제적 효과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2021년 부산시 미디어 노출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1년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개최로 중계방송은 1781시간, 약 3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한다”며 “대회 자체 미디어 노출을 경제적 효과로 환산하면 미디어 기사는 약 334만 달러, 소셜미디어는 약 2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전 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 송출되는 대회를 유치하면 경기도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 대회를 경기도가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회를 경기북부 지역에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해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의원은 “강원도의 경우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 캠페인,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27일 의정부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 대표들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찬성 이유로 중복규제 해소를 통한 특화된 경제정책, 균형발전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경기북부지역의 산업 구조는 섬유, 가구, 인쇄 등 특화업종 중심”이라며 “경기북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중복규제 해소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기북부 산업 구조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만이 중복규제를 해소해 경기북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중소기업 회원들을 대상으로 5월 중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토론 결과는 경기도에 전달해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가 ‘양평 개 사체 사건’ 이후 동물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광주시의 한 농장에서 동물학대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긴급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동물학대 의심 제보를 통해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한 육견 사육농장 농장주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24일 해당 농장을 급습해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발견된 뼈는 대부분 개이며 염소와 고양이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 있던 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수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 중이다. 현장에서는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도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 동물학대 의심 농장이 발견된 것은 특사경이 불법행위 단속을 밝힌 지 4일 만이다. 특사경은 농장에서 개 사체와 뼈 무덤이 발견된 만큼 농장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가축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현행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은 해당 농장에 대해 음식물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경기도는 공공체육시설 개방에 있어 도내 31개 시‧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황 의원은 최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공공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경기도는 개방을 어떤 내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선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인력과 시설, 운영비를 챙겨야 한다”며 “학교장 책임유무와 개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체육시설 개방 실태와 적극 개방을 위한 지원방안, 주민 이용 현황‧대책, 도 지원 조례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 수렴과 대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백성욱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체육시설 개방 대책으로 “공공체육시설의 안전관리 업무를 위한 효율적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육성 및 앱 개발을 통한 리그 활성화, 지역학부모단체 등 자원봉사위원회 설립, 학교시설 복합화, 스포츠 공간 플랫폼과 업무협약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을섭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도 과거 공공체육시설 정책에서
의정부시 고산택지지구 고등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 이전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고산지구 내 신설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민주‧의정부4)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승인을 받은 학교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오 의원은 “고산지구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를 이전하자는 의견과 이전 추진위원회도 구성되어 있다”면서 “그런데 민민갈등, 동문갈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고산지구는 인구 유입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고산중‧고교 신설은 지난 2019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산지구에는 훈민중학교가 1학년 231명‧8학급, 2학년 50명‧2학급, 3학년 31명‧1학급으로 지난 3월 개교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고등학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고교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고교 이전은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부 승인을 받은 중‧고교 통합학교 부지에 고등학교를 조기 개교하는 것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