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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부부에 닥친 위기?…세 남녀의 위험한 멜로 ‘리메인’

완벽해 보이는 10년 차 부부 수연과 세혁
어느 날 만난 휠체어 탄 준희에 감정이 싹튼 수연

 

리메인

장르: 드라마

감독: 김민경

출연: 이지연, 김영재, 하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10년 차 부부, 우리는 가끔 완벽하지 않은 사랑에 끌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리메인’은 완벽해 보이는 부부생활을 이어가는 수연(이지연)이 무용치료 강사직을 맡은 후 우연히 만난 준희(하준)로 인해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드는 감성 멜로다.

 

극 중 10년 차 부부 수연과 세혁(김영재)은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해보이지만 수연은 남편의 직장 때문에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후 공허함을 느낀다.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수연은 무기력함이 심리적인 이유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어느 날 무용으로 치료 봉사를 하는 강사직을 추천받게 됐다.

 

수연은 그곳에서 만난 휠체어를 탄 남자 준희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준희가 “예전에는 춤추는 거 좋아했다”라고 고백한 이후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수연 역의 배우 이지연과 준희 역의 배우 하준은 고난도 무용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두달동안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휠체어를 탄 하준과 그와 호흡을 맞춘 이지연은 마치 하늘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포스터 속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혁과 아름다운 몸짓을 표현하고 있는 수연, 어딘가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준희의 모습까지 세 남녀의 묘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김민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리메인’은 제19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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