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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액면분할 거래 첫날 급등… 美 로빈후드 시스템 지연 속출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거래 첫날 급등했다.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82포인트(0.68%) 상승한 11,775.4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2포인트(0.78%) 내린 28,430.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22%) 하락한 3,500.31로 집계됐다.

 

이날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의 전체 상승을 이끌어냈다.

 

애플은 4대 1, 테슬라는 5대 1로 액면분할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주당 449.2달러에서 124.8달러로, 테슬라는 주당 2213달러에서 442.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애플은 주당 전거래일 대비 4.23달러(3.4%) 상승한 129.0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식도 가격이 55.64달러(12.57%) 폭등한 498.32달러로 뛰었다.

 

1주당 가격이 내려오면서 기존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가졌던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판 개미들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인기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이용자 수가 폭증하면서 이날 속도 저하, 시스템 다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단 액면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을 두고 시장이 과열될 잠재적 징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리온 쿠퍼맨 오메가 어드바이저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은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서 로빈후드 트레이더들을 “멍청이들(nuts)”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대폭 오른 나스닥 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애플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S&P500 역시 I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은행주가 2% 하락하며 다우지수와 S&P 500을 다같이 끌어내렸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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