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국가기술자격증 두 개 보유 인천시 공무원들 화제

최점수.이선호 팀장, 올 국가시험에 나란히 합격

 

 한 개도 어렵다는 국가 최고 수준의 기술사 자격을 두 개씩이나 취득한 인천시 공무원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인천시 철도과 최점수(54) 팀장과 자원순환시설건립추진단 이선호(50) 팀장으로, 이들은 올해 치러진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각각 관련 분야 기술사 자격증을 따냈다.

 

3일 시에 따르면 1963년 처음 도입된 기술사 제도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국토개발 등 22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을 비롯해 기술력, 연구개발 등 종합적인 역량을 인증하는 국가기술 관련 최상위 자격이다.

 

기술사 시험은 합격률이 3~10%에 그칠 정도로 매우 어려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2천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이런 만큼 현직 공무원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최점수 팀장은 지난 2011년 ‘토목시공 기술사’ 자격에 이어 올해 기술사 시험에서 ‘도로 및 공항 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도로 및 공항 기술사는 이 분야의 토목기술에 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설계·분석 또는 이에 관한 지도·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 공인 자격이다.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청라~강서 간 BRT사업 분야 등에서 그간 뛰어난 성과를 내왔다.

 

이선호 팀장도 올해 ‘토질 및 기초 기술사’ 자격을 취득, 지난 2010년의 토목시공 기술사에 이어 두 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토질 및 기초 기술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기술사 시험 가운데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1996년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 팀장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매립공사 등 시의 굵직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들은 “어렵게 취득한 자격인 만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주어진 직무에 적극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