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를 확정한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온라인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만화축제 홍보에 나선다.
BICOF는 만화·웹툰 관련 학생 및 만화 마니아를 대상으로 BICOF 온라인 서포터즈 20명을 선발했다.
온라인 서포터즈는 BICOF가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면서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상시 홍보한다.
이번 온라인 서포터즈는 향후 만화산업 인재로의 발전 가능성을 품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면서 축제의 미래와 방향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준비됐다.
이 중에는 10년 동안 웹툰 팬 커뮤니티 활동했다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른바 ‘찐 팬’부터 코스프레 축제를 즐기는 팬, 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추억이 있는 팬, 인터넷으로만 만화축제를 경험해 아쉬움이 있었던 팬 등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서포터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본인 SNS 계정을 통해 홍보 활동을 수행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라이브 온라인 프로그램 현장에 참석해 현장감 넘치는 축제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마스크를 낀 채로 '언제나'를 의미하는 수어를 연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수어 연출은 BICOF의 슬로건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상징하는 수신호로, 온라인을 통해 만화와 하나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관제 BICOF 운영위원장은 “온라인 서포터즈 우수 활동자의 경우 시상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면서 “서포터즈를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서포터즈 참여자는 “축제 개막을 위해 구슬땀 흘리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고가 아쉽지 않도록 온라인 화면 너머로 축제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정보통 역할을 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19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온라인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축제 기간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코스프레 대회, 웹툰작가 랜선 팬미팅,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