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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경기도 부동산 시장, 소형‧중저가 인기 확대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래가 줄면서 경기지역 부동산 매매‧전세 모두 상승세가 멈췄다. 단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저가 단지는 올랐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1일 기준 경기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0.12%)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0.03%, 서울은 0.0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원 팔달구는 올해 매매가가 19.51%나 상승했으나 거래 문의가 줄어들고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에 이어 0.00%라는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0.02%)는 매물 가격대가 낮아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용인 기흥구(0.37%)는 중저가 단지가 많은 마북‧동백동 등을 위주로, 용인 수지구는 재건축 기대가 높은 풍덕천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1%로 전주(0.22%) 대비 상승 폭이 감소했다. 서울은 0.11%에서 0.09%로 소폭 하락했고, 인천(0.13%)은 전주(0.06%)보다 올랐다.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주시(0.00%)는 신규 물량 입주 영향으로 0.00%의 보합세를 보였다.

 

수원 권선구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오르며 전주(0.62%)에 이어 0.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0.34%)도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출 규제의 영향이 덜한 중저가 단지나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에서 60㎡ 이하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기준 1만3천361건으로 전체 거래의 35.11%에 불과했지만, 7월 들어 1만9천919건(38.07%)으로 올랐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최근 몇 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고, 최근 대출 규제로 부담을 가진 소비자들이 중소형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소득 수준이 높은 특정 지역은 아직 대형 아파트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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