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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에'개방'되는 캠프마켓, 다음 달까지 펜스 설치 완료"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과장, 충분한 의견수렴 활용방안 마련할 것

 인천시는 다음 달 14일 캠프마켓 중 일부 구역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80여 년 만에 인천시민에 반환되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인천시민의 날(15일) 전날로 날짜를 잡았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과장은 “코로나로 당일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개방’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윤기 과장과의 일문일답.

 

▲ 캠프마켓 일반 시민 개방은 잘 진행되고 있나.

 

= 7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반환부지와 미반환부지 간 경계 펜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12일 미국산 펜스 자재가 부산항에 들어와 곧 인천으로 공수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펜스를 설치한 뒤 규격에 맞게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승인 받으면 개방 준비는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로 개방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는데.

 

= 인천은 최근 기세가 크게 수그러들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대규모 행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0년 만에 ‘개방’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현재 캠프마켓 미반환구역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미반환 구역 안에 있는) 제빵공장이 평택으로 이전해야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 기지 내 이전 공장의 건물은 완공됐으나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내부 설비 공사 도중에 현재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 반환 구역 토지의 오염 정화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1단계 반환 구역 중) 북측 부지는 지난해부터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남측 부지의 경우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업체 선정을 마친 상태로 이 달부터 기초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향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많다.

 

=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민참여위원회를 비롯해 수렴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인천시립박물관이 부대 건축물 도면과 건물 열쇠를 대여해 가 고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0여 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만큼 충분히 의견을 듣고 활용 방안을 개발할 것이다.

 

▲ 앞으로 남은 반환 관련 절차는 무엇인가.

 

= 현재 캠프마켓은 인천시 소유가 아니다. 2012년부터  캠프마켓 토지매입비 4,915억 원을 10년에 걸쳐 납부하고 있다. 앞으로 2년 더 남았다. 이후 정산 절차를 거치면 정식으로 시 소유가 된다. 그동안 오염 정화 작업을 마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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