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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라운드까지 2경기 남은 K리그1 치열한 중하위권 전쟁

상위 스플릿 잔류 위해 성남, 서울, 광주, 강원, 부산 등 5개 팀 경쟁
2부리그 강등되는 꼴찌 자리 수원-인천 경쟁
매 경기 치열한 승부 예고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파이널 라운드까지 2경기 만 남겨둔 상황에서 중하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게 개막됐고 경기도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이번 주말 마무리 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툴 상위 스플릿(그룹A) 6개 팀과 K리그2 강등을 놓고 경쟁할 하위 스플릿(그룹B) 6개 팀이 결정된다.

 

내년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가 상위 스플릿 잔류가 확정되면서 내년 K리그2로 강들될 나머지 1팀은 리그 최하위가 된다.

 

15일 현재 K리그1은 그룹A의 마지막 자리인 6위 자리를 놓고 5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

 

리그 6위 FC서울(7승 3무 10패·승점 24점)부터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9무 7패·승점 21점)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 광주FC와 성남FC(이상 5승 7무 8패·승점 22점), 강원FC(5승 6무 9패·승점 21점)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5개 팀은 한경기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스플릿 도약을 노리는 성남FC는 16일 대구FC와 원정경기에 이어 20일 광주FC와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7승 6무 7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상위 스플릿 잔류가 유력한 상태고 광주는 성남에 다득점(광주 26, 성남 17)에서 앞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성남으로서는 두 팀을 모두 잡아야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7득점, 21실점을 기록중인 성남은 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5개 팀 중 다득점에서 가장 뒤져 있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구, 광주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리그 최하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입이 어려워진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5무 11패·승점 17점)과 리그 12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6무 11패·승점 15점)의 승점 차는 2점 차다.

 

수원은 16일 홈에서 열리는 21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2라운드에 강원FC를 상대하고 인천은 16일 서을, 20일 울산 현대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파이널 라운드가 남아있긴 하지만 최하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맞는다면 순위를 끌어올리기가 더 어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황은 좋지 않다.

 

수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서울과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고 19라운드에 강원을 3-2로 힘겹게 꺾었던 인천은 20라운드에 부산과 득점없이 비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포항에 1승 2패로 뒤져 있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통산 전적에서 32승 30무 33패로 다소 뒤져 있고 강원과는 지난 시즌 2전 전승, 올 시즌 1무 등 통산 7승 1무 2패로 앞서 있다.

 

인천은 서울과 통산 전적에서 11승 17무 22패, 지난 시즌 1무 2패, 올 시즌 1패로 뒤져 있고 울산과도 통산 전적 13승 13무 23패, 지난 시즌 1무 2패, 올 시즌 1패 등 두 팀 모두에 열세이다.

 

전적만으로 봤을 때는 인천보다 수원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인천이 K리그1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원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리그1에서 명가 수원과 생존왕 인천 중 어느 팀이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할 지 아니며 두 팀 모두 K리그1 생존에 성공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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