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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수도권 92명…재유행 우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다. 수도권에서만 92명이 나와 대부분을 차지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지역감염 110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전날보다 15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82명 이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역사회 감염자도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두 자릿수를 보이다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3명, 서울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유행 불씨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마트(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6명), 한국투자증권(5명) 관련 사례가 새롭게 확인됐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41명) 사례는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형국이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안양에서는 확진자로부터 개인 성악 수업을 받았던 고등학생 1명이 감염됐다. 이 학생은 지난 21~22일 등교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이번 추석에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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