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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화성·의정부 등 수도권 교통거점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정부가 경기도 구리·화성·의정부에 총 2조8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생활물류 서비스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정부는 2024년까지 구리·화성·의정부 등 3곳에 e-커머스 지원을 위해 총 230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 외곽에 산재한 물류창고를 집적화하고 물류 외에도 유통, IT, 제조 시설을 복합설치한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대규모 물류단지는 의정부가 될 예정으로, 총 100만㎡ 규모로 사업비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의정부시는 미반환공여지인 고산동 캠프 스탠리 또는 가능동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리는 90만㎡에 1조2000억원, 화성은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만㎡ 면적 규모로 조성한다. 구리시와 화성시는 각각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과 매송면 개발제한구역에 조성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도심배송 지원시설도 확충한다.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택배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를 2025년까지 10개소 구축한다.

 

고속도로 IC·JCT 등 교통거점 유휴부지를 활용한 물류시설도 10개소 구축한다. 시범사업인 용인 기흥 IC 물류센터는 금년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 내 택배 작업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지 고가도로 하부 또는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한 택배분류장 10개소를 금년말까지 우선 공급한다. 3기 신도시나 스마트시티에 로봇, 드론배송, 지하물류방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등 K-스마트 물류모델도 마련한다.

 

시범적으로 3기 신도시(2개소, 3차 추경사업)에 대한 첨단 물류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신도시 개발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기존도시를 대상으로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서비스를 개선하는 스마트 물류 실증단지를 2025년까지 총 10개소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년 말까지 수소화물차 운행 시범노선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2기를 구축하며,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를 1만대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전기 화물운송수단 확대, 친환경 포장기술 개발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수립 예정인 '2030 물류기본계획'에 생활물류 발전계획의 주요 내용을 반영하고 과제를 지속 발전·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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