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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번 주말 3위 경쟁 LG 트윈스와 운명의 4연전

kt, 올 시즌 LG 상대로 5승 6패, 2점차 이내 박빙 승부 9차례
대량 득점시 승률 높아 타선 활약 기대
SK 와이번스, NC 키움 등 상위권 팀과 맞대결 힘든 승부 예고

 

지난 주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상대로 3승 3패, 승률 0.500을 기록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한 kt 위즈가 이번 주 LG와 4연전을 통해 3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kt로서는 3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kt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LG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28일 현재 66승 1무 50패(승률 0.569)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는 kt는 4위 LG(65승 3무 51패·승률 0.560)에 1경기 차로 앞서 있다. 2위 키움 히어로즈(71승 1무 52패·승률 0,577)와는 1.5경기 차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kt로서는 이번 LG와 4연전이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3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LG와의 4연전에서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3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리그 5위 두산 베어스(62승 4무 53패·0.539)와 리그 6위 KIA 타이거즈(61승 54패·0.530)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만큼 이번 주말 열리는 kt와 LG의 4연전은 사상 첫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kt에게 중요하다.

 

 

kt가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2위 키움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LG와 4연전에서 2승 이상을 올려야만 한다.

 

올 시즌 kt는 LG와 11번 만나 5승 6패로 약간 뒤져 있다.

 

11번의 맞대결 중 2점 차 이내 박빙의 승부가 9차례나 되고 그 중 kt의 승리는 3번이다.

 

나머지 2번은 kt가 4점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kt가 LG에 확실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대량 득점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kt는 9월에 치른 24경기 중 16경기에서 5점 이상을 득점했고 15경기에서 승리했다.

 

결국 kt가 LG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을 올려야 한다.

 

kt는 홈런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지난 9일 두산 전에서 37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6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로베르토 라모스(LG·38개)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타율도 0.344로 7위까지 밀렸지만 타점(108개)과 장타율(0.611)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엔트리에 포함된 문상철과 베테랑 황재균 등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기대할 만하다.

 

문제는 마운드다.

 

팀의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 7패)와 거물 신예 소형준(10승 5패)가 10승 이상을 올리고 있고 윌리엄 쿠에바스(9승 6패)와 배제성(8승 4패)도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제5선발이 김민수(3승 7패), 김민(3승 3패) 등이 기대 만큼 성적을 올려주지 못하고 있다.

 

투수 로테이션으로 봤을 때 LG와 4연전에 배제성, 김민수와 김민 등 4, 5선발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토종 투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LG와 4연전에 앞서 상대할 삼성과 올 시즌 9승 3패로 크게 앞서 있어 연승 행진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8일 3위로 올라선 이후 3차례 LG와 자리를 나눠 앉기도 했지만 꾸준히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kt가 시즌 막판까지 3위 이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실상 하위권이 확정된 가운데 꼴찌 만은 면해보려는 SK 와이번스(40승 1무 79패·승률 0.336)는 이번 주 8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나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SK는 현재 꼴찌 한화 이글스(36승 2무 80패·승률 0.310)에 2.5경기 앞서 있지만 올 시즌 NC에 2승 11패, 키움에 4승 9패로 모두 열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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