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카타 에어백이 미국서 17번째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서 판매된 2002년형 혼다 시빅에 장착된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작동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타카타 에어백 리콜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차량은 약 1억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토부는 국내로 수입·판매된 일부 차량서 타카타 에어백 장착 사실을 확인하고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타카타 에어백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세계최대 기업으로 리콜사태로 인해 지난 2017년 17조원 넘는 부채로 결국 파산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