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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 개최

자연환경과 설치미술이 결합하는 '2004년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열린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ㆍ야투(野投. 회장 고승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자연미술가 64명이 참가해 살아있는 자연미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경기미협 소속의 미술인 전원길, 이윤숙, 이우숙 등 3명이 여기에 동참해 작품을 선보인다.
실험적 미술운동그룹 '슈룹'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환경친화적 작품활동을 해온 대표적 작가들이다. 특히 전원길은 80년대 '야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비엔날레에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야투는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모임으로 20여명의 젊은 자연주의 미술인들이 1981년 결성했다. 1989년 독일 함부르크시 초대전과 여섯 차례 진행해온 국제자연미술전을 계기로 국제적 미술운동단체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거쳐간 회원이 200여명이며 현재 국내외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정동명 지석철 등 국내작가 34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팀 콜린스, 토마즈 도만스키 등 외국작가 31명. 국적은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등 다양하다.
전시는 야외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본전시와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로 이루어진다.
작품은 돌, 나무, 흙 등 자연재료를 사용했다. 일부 출품작은 비엔날레가 끝난 후에도 수명을 다할 때까지 계속 전시되며 전시장소인 장군봉 계곡은 자연미술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비엔날레 고문을 맡고 있는 김정헌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자연의 영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부속행사로 8월13-14일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자연미술에 대한 미학적 접근 및 문화예술사적 의미의 고찰'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8월15-16일에는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자연미술가 네트워크 AiNIN(Artist in Nature International Network) 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또한 자연미술 심포지엄(20-8월10일), 실내자연미술전(8월10-31일), 어린이 자연사랑 그리기 대회(8월16일) 등이 준비됐다. (041)853-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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