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특별한 미술 장터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온·오프라인 미술장터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도내 예술인의 미술시장 진입과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온 '2020 아트경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아트플러스엑스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의 뷰잉(Viewing)-바잉(Buying)-두잉(Doing)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신개념 아트마켓’을 콘셉트로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2020 아트경기 작가 60명이 참여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2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 속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이이정은 작가, 초현실적 회화를 그려내는 윤상윤 작가, 자연의 존재 방식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전원길 작가, 일상의 공간과 산수화 요소를 분해·결합하는 김민주 작가, 다채로운 색채로 꽉 묶인 보따리를 그리는 박용일 작가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이 표현하는 작업방식과 작품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온라인 뷰잉스페이스를 함께 운영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석혜원 큐레이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며 자발적인 고립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며 “온·오프라인 듀얼모드 미술장터 기획은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전시 방식 채택으로 더욱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관람의 경우 안전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멥버십 서비스인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공식홈페이지(http://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