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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주변지역 환경영향 평가 이상 無…“개방 구역도 향후 정화 작업해야”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 결과 측정 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최근 시민에 일부 개방된 지역 또한 과거 환경 조사에서 오염 물질이 검출된 곳이어서 향후 정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환경부는 올해 2분기 캠프마켓 주변지역 현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8년 3분기부터 캠프마켓 주변지역 환경오염 모니터링 결과를 인천시와 부평구에 통보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올해 2분기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캠프마켓 주변지역 6개 지점에서 대기 중 부유 분진 등을 채취해 다이옥신류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또 주변 약수터와 지하수 관측정 9곳에서도 다이옥신류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비소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거나 검출한계미만(ND) 수준이었다.

 

이 중 일부 지역(1곳)에서는 지난해 TCE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나, 이후 정화작업을 거쳐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서부터는 오염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14일 부분 개방된 지역 또한 과거 중금속 등 오염 물질이 검출된 곳이라 향후 정화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방된 B구역은 과거 중금속과 일부 유류가 검출된 곳”이라며 “향후 정화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구역에서 오염된 토양 등을 굴착한 뒤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A구역으로 옮겨 정화할 계획이다. 시민 개방은 계속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중금속 등의 환경 오염 물질이 표층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 곳에서 시민들이 장기적으로 머물거나 거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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