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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도 일자리 지각변동…교육 줄고 운송 늘고

'비대면 시대' 맞아 운전 및 운송 관련직 취업자 수 늘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도 내 일자리도 변화를 맞았다. 교육 서비스직은 줄고, 운전 및 운송업의 비중이 늘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 중분류별 경기도 전체 취업자는 685만1000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692만4000명)에 비해 7만3000명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에 종사하는 인원이 10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46만1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37만1000명), 종교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35만7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31만60000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명, 4만1000명 감소했다.

 

32만5000명을 기록하며 상위 5위에 자리했던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은 아예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업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크게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배달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경기도 내 운전 및 운송 관련직 취업자 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산업 중분류별 전국 상반기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20만1000명(9.4%), 교육 서비스업에서 13만명(6.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회복지서비스업과 농업은 각각 8만8000명(7.7%), 7만3000명(5.5%)씩 증가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문화가 변화되면서 일자리 판도는 크게 바뀔 것”이라면서 “기존의 대면 위주 개인 서비스업의 일자리는 줄어들되, 비대면 시대에 맞춘 새로운 일자리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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