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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안전은 뒷전?"

도교육청 급식담당 공무원, 학생들 집단배탈에도 외유 나서 눈총
도교육청, "급식기간에 맞춰야 연수의미 있다" 해명

최근 경기도내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로 의심되는 배탈 환자가 집단발생하는 가운데 급식담당 공무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눈총을 받고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급식담당 과.계장 등 직원 4명과 지역교육청 관련부서 직원, 학교 영양사 등 12명은 오는 12∼17일 일본으로 '학교 급식 선진지 견학'을 떠난다.
6일동안 도쿄 교육청과 초.중.고교 4곳 등 5곳의 급식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으며 16일은 아예 시가지 관광으로 채웠다.
이번 해외연수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에서 실제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기중에 견학을 해야 의미가 있지 급식도 하지 않는 방학때 견학을 간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며 "도쿄 교육청과 이미 일자를 맞춘 것이라 계획을 취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가는 급식 담당자들은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다들 해외 연수 경험이 없는 직원"이라고 밝혀 외유성 연수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달 25일∼지난 1일 일주일새 11개 초.중.고교에서 모두 631명의 배탈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8일 수원 H고교 학생 40여명이 설사와 복통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9일에도 13명이 같은 증세를 호소, 보건실 치료를 받았다.
12개 학교 집단 배탈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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