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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한다고 속여 3억4000만원 가로챈 사기 조직 4명, 경찰에 붙잡혀

 

수원중부경찰서가 전자제품과 방역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인 뒤 3억4000만 원을 가로챈 범죄단체 조직원 13명을 붙잡아 국내 총책 A씨(43·여)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의자 일당은 2018년 7월부터 이달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각종 전자제품과 방역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후 피해자 587명으로부터 타인 명의 대포통장 36개로 3억4000만 원 상당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범행을 총괄하는 해외 총책과 국내에서 직접 허위 판매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대포통장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및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검거된 국내 피의자 중 일부는 한 달간 해외 사무실에서 범행수법과 행동수칙을 교육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1명당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서민경제 침해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경찰은 이들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검거한 뒤 범행에 사용된 계좌는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범죄수익금 추적을 통해 확인된 36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을 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장은 “지난 23일 송치했으며, 바로 직전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 후 판사 인용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을 추적 중이며, 범죄혐의가 소명돼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다. 여권무효화 조치하고 국제 공조로 검거할 계획”이라고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수원중부서는 서민경제 침해범죄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해 엄정 대응하고, 인터넷 사기 등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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