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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폐벽돌공장, 문화 품은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

복합문화공간 조성... '2020 ZAF 예술제'로 첫 선
‘에콜로지-지혜의 창고’ 주제, 4개 전시 프로그램 마련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폐벽돌공장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의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 사전 프로그램에 의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곳에서 재단은 '2020 ZAF 예술제(Ziggurat Art Festival)'를 개최,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4개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 ZAF 예술제'는 신중앙요업㈜ 벽돌공장 재생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이후에도 평화·생태·창조·사회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문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예술제는 ‘에콜로지-지혜의 창고’를 주제로, 벽돌공장의 정체성과 관계된 유무형의 자료와 역사적 배경, 지질·환경의 요소를 바탕으로 한 4개 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시는 문화재생사업과 연계를 염두에 둔 아카이브 전시(문화살롱공)와 벽돌 공장의 장소성 및 정체성을 해석한 파일럿 작가 기획전(김광우, 최은동, 정정주, On&Off 무용단), 연천미술협회전(23명), DMZ 사운드도감전(이승희, 안세령) 등 실험적 콜라보 형식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50여 점의 작품과 신중앙요업㈜ 아카이브 수집물 70여 점 등으로 꾸며진다. 


세부 일정은 ▲아카이브전 및 기획전 4~29일 ▲연천미술협회전 4~15일 ▲DMZ 사운드도감전 18~29일로 계획돼 있다.

 

휴관일은 16~17일이며,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https://www.instagram.com/ziggurat_artfestival/)으로 관람 가능하다.


개막 행사에는 신중앙요업㈜ 아카이브 성과보고 및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와 축하공연 ‘홍매화-바람피리(오르겔)&크로스앙상블’, On&Off 무용단의 ‘대지의 춤’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경기도와 연천군, 재단이 함께 문화예술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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