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8.7℃
  • 맑음강릉 28.3℃
  • 맑음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8℃
  • 흐림제주 24.0℃
  • 맑음강화 25.5℃
  • 구름조금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28.9℃
  • 구름많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손민호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정치의 역할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

의원연구단체 확대에 큰 역할...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일조

“정치의 역할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민호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의정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행정기관이 남녀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성인지예산제도’라고 한다. 손 위원장에게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가 의정활동의 기본이념인 셈이다. 그는 “시 공직자들을 만날 때마다 추진하려는 사업이나 정책이 사회적 약자가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드리곤 합니다”고 말했다. ▶ ▶ 관련 기사 14면

 

손 위원장은 첫 직장인 대우자동차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우리의 요구를 담은 목소리를 전달하고 알리기 위해 반년 넘게 시 등 공공기관을 출입하고 공무원들을 만나다보니 답답한 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고, 보다 조직화되고 체계화된 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손 위원장은 인천시의회를 학구파(?) 의회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의회에 들어와 맡은 의원연구단체인 ‘정책개발연구회’를 통해 의원들 각자가 가진 관심사에 따라 관련 연구단체를 만드는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그는 “2018년 3개에 불과했던 의원연구단체가 올해 14개로 늘어났다”며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 중 하나”라고 했다. 최근 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가 주관하는 연구성과 토론회인 '정책소통 페스티벌'을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했다.

 

손 위원장은 또한 그동안 인천시가 부채를 갚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코로나19사태 등을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부채를 유지하는 선에서 확장적인 예산정책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 글 = 유희근 기자, 사진 = 이재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