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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코랜드, 직매립 아닌 친환경 매립 방식

소각처리된 소각대.불연성폐기물만 매립..반입량도 하루 161t
날림먼지.악취 등 환경피해 발생 원천적 차단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 명칭을 ‘(가칭)인천에코랜드(eco-land)’로 정했다.

 

현재의 직매립 방식이 아닌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되며 하루 반입량은 161t 정도로 예측된다.

 

시는 5일 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구현의 한 축이 될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인천에코랜드의 경우 규모부터 매립시설 형태까지 모든 것이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600만㎡ 면적에 매립용량만 2만2981만t에 달하고 노상에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후진국형 방식이어서 이에 따른 악취와 침출수 발생 등으로 주변 지역에 환경피해를 야기해 왔다.

 

반면 인천에코랜드는 부지면적이 15만㎡ 미만이고 용량도 234만㎥규모로 수도권매립지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매립시설은 4단계로 나뉘며 실제 매립시설은 1단계 용량인 60만㎥ 안팎으로 조성된다. 특히 현재와 같이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각 뒤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한다.

 

또 분리수거 확대, 생활폐기물 소각재·하수슬러지 소각재의 벽돌 및 보도블록 재활용 등 폐기물 정책방향의 변경으로 하루 약 161t, 20t트럭 8대 분량의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반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에코랜드는 지하 약 40m 깊이에 점토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조성되며, 아랫단부터 단계별로 매립이 진행된다. 매립시설 상부 역시 돔형식 또는 건축물형태로 만들어 지하와 지상 모두 주변 지역과 완벽하게 차단된다.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지 않고 소각재,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기 때문에 침출수가 발생되지 않으며 매립가스 발생도 최소화된다.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매립가스도 포집정으로 포집해 유해가스 및 악취 유발가스 전처리 후 연료화시설을 거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에어돔, 건축물) 구조로 설계되는 만큼 날림먼지, 가스, 악취 등이 차단되고 시각적 혐오감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천에코랜드 부지 완충지역에는 야구장, 축구장 등을 조성하고, 주변지역에는 방패림을 조성해 시설 보호 및 강풍으로 인한 재해 방지와 생태경관 관리도 고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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