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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앤솔리지 시리즈 VI '러시안 나이트'로 관객들 찾아

오는 14일 고양아람누리음악당과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러시아의 거장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연주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 기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앤솔리지 시리즈 여섯 번째 공연인 '러시안 나이트'가 오는 14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음악당과 15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러시안 나이트'에서는 러시아의 두 거장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이 소규모로 연주될 예정이다.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 하에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고전'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협연 조재혁)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이 이어진다.

 

첫 번째 연주곡 '고전'은 프로코피예프의 7개 교향곡 중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 하이든의 교향곡을 패러디한 것처럼 들리지만 곳곳에 작곡가 특유의 재치가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어 연주될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아들의 음악학교 입시 시험을 위해 쓴 작품으로 옥타브를 연속해서 사용했으며 비교적 단순하고 명료하다.

 

특히 완벽한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협연해 더욱 관심이 가는 무대다.

 

 

2부에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이 연주된다. 그가 남긴 15편의 교향곡 중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걸작인 9번 교향곡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기에 더욱 이번 공연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취임 이후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호평을 얻은 마시모 자네티와 그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러시아 음악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공연 시간 약 120분, 티켓 가격 고양 1만~4만 원, 롯데 1만~6만 원. 문의 031-230-3321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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