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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창단 첫 라운드 전승, 선두 도약

KB손보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
펠리페, 진상헌 38점 합작
여자부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2위 유지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20 25-18)로 따돌리고 개막 후 6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승점 15점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KB손보(5승 1패·승점 13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OK금융그룹이 라운드 전승에 성공한 것은 창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 4년차인 OK금융그룹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센터 진상헌도 공격 성공률 84.61%에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19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앞세워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KB손보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은 서브 싸움에서 10-1로 KB손보를 압도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 케이타의 고공 강타를 막지 못해 기선을 빼앗겼고 2세트에서도 김동민, 김정호의 득점이 가세한 KB손보에 16-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조재성,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21-22 턱밑까지 추격했고 케이타의 공격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든 뒤 리베로 부용찬의 디그에 이은 송명근의 공격 득점으로 23-22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케이타의 공격범실이 더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들어 KB손보의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린 틈을 타 펠리페의 고공강타와 진상헌, 박원빈의 속공으로 23-1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전세를 뒤집었고 4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손보는 '주포'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46점(공격 성공률 55.84%)을 터트렸으나 김정호(11점)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같은 시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0 25-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 2패, 승점 1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28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희진이 14득점으로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김주향이 11득점, 표승주가 9득점을 보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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