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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청렴도 4등급 탈출 가능할까?

청렴 일일 자가학습, 익명 부패신고 헬프라인 구축 등 노력

 

파주시가 연말에 발표될 국가인권위원회의 청렴도 등급 발표를 앞두고 1등급을 향한 막바지 점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파주시는 2018년 청렴도 2등급에서 지난해 4등급으로 추락하면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2020년을 청렴도 1등급 해로 정하고 달려왔다.

 

이번 달만 봐도 지난 3일 파주시 관내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제1회 파주청렴 클러스터 협약기관 회의를 개최했고, 4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오전에는 5급 이상 간부, 오후에는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지난 1년 동안 청렴 4등급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고자 ▲청렴 일일자가학습 실시 ▲청렴표어 공모 ▲청렴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청렴의 생활화를 추진해 왔으며, 모든 공직자는 매일 아침 내부행정시스템에 로그인하여 ‘청렴일일 자가 학습’을 진행해 왔다.

 

또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렴활동 평가방식을 성과주의로 개편하고 ▲청렴실천동아리 모집 운영 ▲‘청렴 공감의 날’ 진행 ▲청렴서약 챌린지 등 진행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 조사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공사 관리·감독분야에서 부정부패가 많이 발생하는 점에 착안,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 관련 정보는 계약부터 준공까지 공사금액과 감독관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패 발생 소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 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해 왔다.

 

이밖에도 공직자의 부패행위 발생 시 내·외부 신고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제보 시스템인 ‘헬프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부패사건을 겪은 당사자나 이를 알게 된 제3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직자는 내부행정망에서, 시민들은 시 홈 페이지를 통해 헬프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러한 파주시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공무원의 징계현황을 지난 해와 비교했다.

 

공무원 징계 현황을 보면 2018년 181명, 2019년 116명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46명으로 현저하게 줄었다.

 

파주시공직자들의 청렴의식이 향상되고 긍정적인 실천을 이끌어냈다는 의미다.

 

이에 연말을 앞두고 그동안 최종환 시장이 1순위로 추진한 공직자 청렴문화가 청렴 4등급의 불명예를 씻어내고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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