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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탁 노인에 ‘딸 노릇’ 톡톡

양로원 방문 생활용품 전달 봉사활동 귀감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고 있는 여경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흥경찰서 여경동우회 모임인 ‘나누우리’회원들.
지난 1월에 여경들의 친목과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모임은 현재 민원실에 근무하는 류정화 (26)경위가 회장을 맡고있으며 회원은 16명이다.
‘나누우리’ 회원들은 13일 오전 시흥시 매화동 소재 무의탁 노인생활시설인 엘림양로원(원장 김성애)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일일 딸, 손녀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회원들은 평소 자신들이 근검 절약해 모은 기금으로 중증노인을 위한 기저귀 등 생활용품 등을 마련, 전달하고 의탁할 때 없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이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회원들은 또 평소 합창단 활동으로 쌓은 노래실력으로 어른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안마를 해 주는 등 딸과 손녀역할을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회원 이혜숙 경사(정보과)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흥경찰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찰관 100명과 독거노인 100분의 평생결연을 맺은 ‘사랑의 램프운동’에 전 여경이 동참한데 이어 이날도 엘림양로원 방문을 통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조그만 성의에도 어르신들이 정말로 고마워 하는 것을 보니 오히려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너무나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나누우리 류정화 회장은“앞으로도 매월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온정을 베풀고 봉사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바른 모습을 실천하는 여경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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