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권 주무관이 안양우체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성권 주무관은 지난 3일 배달 중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화재예방에 기여했다. (사진=경인지방우정청)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7/art_16055071282324_83c319.jpg)
안양소방서는 16일 우체국 집배원이 소방서 출동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조치를 취해 화재예방에 기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안양우체국 소속 주성권 주무관은 지난 3일 안양시 석수동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중, 주택빌라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직접 신고했다.
이때 주 주무관은 이웃 주민에게서 연기가 나는 집 안에 치매노인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명 구조를 위해 연기가 나는 창문으로 진입했다.
주 주무관은 거주자가 외출해 현장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스불을 끄고 밸브를 잠근 후 현장을 빠져나왔다.
주 주무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처음 발견 시 119에 신고 후 소방서 출동을 기다리려 했으나 치매노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말에 인명피해가 우려되어 바로 창문을 통해 화재현장으로 진입했다”며 “결과적으로 인명피해가 없었고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