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회장실리더스포럼이 오는 25일부터 26일 개최된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캄보디아·미얀마·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18개국 화장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코로나 상황에 맞게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25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WTA 페이스북(https://facebook.com/withwta), 유튜브(검색창에서 ‘World Toilet Association’ 검색) 등 온라인플랫폼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럼은 화장실을 주제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6. 물과 위생 (서울대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유기희 박사) ▲물과 위생 :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포괄적 접근 (우경아 굿네이버스 우경아 국제보건팀 담당관) ▲국제적십자연맹의 물과 위생 프로그램(김주자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사업본부장) ▲공유를 넘어선 ‘똥 본위 화폐’(조재원 UNIST 사이언스 월든 교수) ▲팬데믹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 코로나19가 위생과 화장실에 미치는 영향(차승만 한동대학교 박사) ▲공중화장실 스탠다드(김성연 세계화장실협회 팀장) 등 특강이 이어진다.
강의 중에도 채팅을 통해 질문할 수 있고, 강의 후에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26일에는 WTA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의 수혜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화장실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WTA는 깨끗한 화장실 보급으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17개국에 공중화장실 38개소를 건립했다. 올해는 미얀마 딴린 협동대학교, 필리핀 바타안 발랑가 습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에 총 3개소를 건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