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독일 문구 기업 ㈜스테들러코리아와 함께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테들러코리아와 업무 협약 체결 이후 함께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캘리그라피 작가 문예진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주간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기본 연구, 표현 방법과 도구 탐구, 구성 후 작품 작업의 순서로 운영되며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책 속의 어떤 한 문장’, ‘미술관을 산책하며 만난 어떤 그림의 느낌’ 등 나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본다. 총 15명을 모집하며 평소 미술관과 캘리그라피를 사랑하거나 배워보고 싶었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8회 3만 원이며 신청자에게는 ㈜스테들러코리아의 레터링세트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13일부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슬기샘어린이도서관2층 전시실에서 시니어 자원활동가 ‘여우구슬’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우구슬’은 2017년 SK청솔노인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모인 그룹이다. 도서관을 기반으로 어린이 대상 전통문화 교육과 옛이야기 구연, 짚공예, 그림연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1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여우구슬’ 회원들이 활동한 내용과 작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회원의 자화상과 활동모습을 보여주는 아카이빙존, 작업물들을 전시한 소품존, 공동작품 전시존, 그림연극 상연존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와 더불어 4월에는 ▲여우구슬과 함께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여우구슬의 꼼지락 공방 ▲여우구슬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로 들어보는 여우구슬의 그림 연극 행사가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니어 자원활동가 모임 ‘여우구슬’을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여우구슬’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섬세한 붓놀림으로 그려낸 정조의 어진이 수원 시민과 마주한다. 수원 시민에게 각별한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수원 출신 작가 이길범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붉은 곤룡포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고 금실로 수놓아진 오조룡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12일 2024년 첫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길범(李吉範, 1927년생) 작가의 스케치, 스크랩북, 전시자료 등 70점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수원작가 조명전으로, 한국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이 부족했던 수원작가를 재평가하고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길범 작가는 1927년 수원군 양감면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산수, 화조, 인물 전 분야에 걸쳐 큰 명성을 얻었던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를 만나 6여 년 간 그림을 배우며 성장했고, 1949년 화조화 ‘춘난(春暖)’(1949)으로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입선하며 등단했다. 6.25전쟁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지만, 제2국민병으로 소집돼 대구와 제주, 부산에서 훈련 괘도(걸그림)을 그리며 복무하고 전역 후에는 대한도기(부산 영도)와 대한교육연합회에서 도안 디자인과 삽화를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대중미술사 강좌 ‘UMA 아트렉쳐: 2024 전시 연계 인문학 강좌-이길범’을 20일, 27일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의 참여 작가인 이길범과 전시의 배경인 근현대 동양화단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길범은 수원 출신으로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1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강민기 미술사학자가 진행하며 한국 근현대 동양화단의 탄생과 전개라는 맥락에서 작가 이길범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스승 이당 김은호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 만든 후소회 등 다양한 미술사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좌는 총 2회로 1회 차는 20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 서화에서 회화로 Ⅰ’가, 2회 차는 27일에 ‘한국 근현대동양화단 : 서화에서 회화로 Ⅱ’가 운영된다.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17일까지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핸드볼 경기를 치른 ‘올림픽 도시’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을 개최한 ‘월드컵 도시’다.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한국 4대 프로팀의 연고지기도 하며 국내 유일의 프로축구 K리그 지역더비가 있는 ‘스포츠의 메카’다. 수원 광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스포츠 동감, 수원’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이끈 소강 민관식이 기증한 유물 160여 점을 바탕으로 스포츠 도시 수원과 한국 스포츠 발전 역사를 소개한 전시다. 소강 민관식(1918~2006)은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나 1937년 경기고의 전신인 경성제일고보와 수원고등농림학교(현 서울대 농대)를 다니며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고려시보사 사장을 지낸 후 1954년부터 서울 동대문구에서 3·4·5대 민의원과 6대 국회원으로 활동했다. 1971년에는 문교부장관에 임명돼 관계에 진출했다가 1978년 12월 10대 총선 때 서울 종로 · 중구에서 공화당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전시는 크게 근대 스포츠의 도입과 수원, 한국 스포츠의 근대화, 스포츠의 메카, 수원, 수원시체육회와 선수단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소강 민관식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못골시장에서 만난 지지자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은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섬세한 지휘 테크닉과 유려한 음악적 해석으로 탁월함을 인정받은 국내 정상의 지휘자 임창은이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1부 공연의 시작은 스웨덴의 지휘자 겸 작곡가 얀 잉웨(Jan Yngwe)의 ‘A Triumph to Exist!’로 시작한다. 탬버린과 소프라노 독창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1918년에 출판된 핀란드-스웨덴의 모더니즘 시인 에디드 쇠데르그란(Edith Södergran)의 시를 기반으로 작곡된 곡이다. 다음으로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수상한 미국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Five Hebrew Love Songs’를 노래한다. 휘태커의 아내 힐라 플리츠만이 히브리어로 쓴 사랑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사랑의 감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면서 현대 합창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Song of the Universal’을 선보인다. 19세기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4 수원음악인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수원 음악인의 밤’은 2013년부터 수원시향 기획연주로 시작됐으며 수원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인들과의 완성도 높은 협연 공연을 통해 지역 음악인들과의 상생과 음악예술의 저변을 확대시키며 발전해 왔다. 수원시향 부지휘자인 신은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경쾌하게 포문을 연다. 이어 성정음악콩쿠르와 KBS한전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정지원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연주된다. 2부는 클라리네티스트 유문선과 비올리스트 이상민이 협연하는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중협주곡 작품 88번으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김태은, 테너 홍명표, 소프라노 강이슬, 테너 백승화가 출연해 이원주의 ‘베틀노래’. 김성태 편곡 ‘박연폭포’.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 이원주의 ‘연’ 등의 한국가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듀엣곡 ‘파리를 떠나서’, 레하르의 오페
수원시립미술관은 예술가와 시민의 참여로 함께 완성하는 성인 대상 참여형 워크숍 ‘이달의 만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올해부터 기존 어린이 대상 교육 위주였던 프로그램에서 참여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성인 대상 참여형 워크숍으로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4월부터 7월 2일까지다. 7월에는 워크숍의 결과물과 과정을 공유하는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엔 친환경 재료와 기발한 방식의 작업물을 이용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각 예술작가 최경아, 공예작가 정유종, 이우재, 이학민이 참여한다. 워크숍은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주 1회씩 총 4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4월에는 시각 예술가 최경아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천연물감과 재생지를 이용해 만석공원 드로잉 북을 제작해 친환경 예술을 경험한다. 5월에는 기존 가구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찍찍이(벨크로)를 이용해 가구 표면을 디자인하는 공예작가 정유종과 의자(스툴)을 제작한다. 관람객 특성을 고려한 형태의 디자인과 찍찍이를 이용해 탈부착하여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신개념 의자를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내외 환경 요소의 일부인 ‘가구’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식을 소개
2026년과 2027년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최지가 광주시와 수원특례시의 경쟁으로 결정되게 됐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달 말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지난 2022년 일찌감치 도종합체육대회 유치의사를 밝힌 광주시와 갑작스럽게 유치에 나선 수원시가 경쟁하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시 최초로 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시는 지난 해 4월 광주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총 220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종합운동장을 대회 2개월 전인 2026년 2월까지 준공하는 한편 추가적인 기반시설인 8개 체육시설도 대회 1~2개월 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광주시는 유치 신청 마감 직전에 수원시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해부터 대회 유치를 준비한 것과 달리 수원시가 갑작스럽게 유치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광주시는 수원시가 그동안 도체육대회는 물론 전국체육대회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