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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산고와 마산 용마고가 제26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공동 우승했다.
동산고와 용마고는 14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결승 재경기에서 5회초 1-1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중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됨에 따라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동산고는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용마고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4-4로 비긴 채 경기가 끝나 이날 재경기를 벌였다.
동산고는 반드시 우승컵을 안는다는 각오로 재경기에 임했으나 장마비로 무산되고 공동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우수투수상은 전날 12회까지 17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완투한 동산고의 금민철(173개)과 용마고 조정훈(175개)이 공동 수상했다.
도루상은 4개를 기록한 수원 유신고 최 정이, 최다안타상은 10개를 때린 동산고 김동용이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최영환 동산고 감독과 이재문 용마고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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