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수원중)이 제22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지연은 25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81㎏급 인상에서 84㎏을 들어올려 이지원(충북 봉명중·71㎏)과 임서연(강원체중·65㎏)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5㎏을 성공시켜 이지원(92㎏)과 임서연(8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지연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9㎏을 기록하며 이지원(163㎏)과 임서연(152㎏)을 20㎏이상 차로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여중부 76㎏급에서는 전유빈(수원 정천중)이 인상에서 75㎏으로 박수진(서울체중·65㎏)과 이영서(충북 봉명중·64㎏)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96㎏을 들어올려 박수진(86㎏)과 이영서(7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유빈은 합계에서도 171㎏을 기록해 박수진(151㎏)과 이영서(14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81㎏급에서는 김수아(인천 검단중)가 인상에서 100㎏으로 성정임(충북 성화중)과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에서도 106㎏을 기록해 성정임(105㎏)과 김다연(서울체중·45㎏)을 꺾고 우승했다.
김수아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6㎏으로 성정임(184㎏)과 김다연(80㎏)을 따돌리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102㎏급에서는 박수빈(인천 인주중)이 인상 100㎏, 용상 125㎏, 합계 225㎏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박태원(수원중)은 인상 75㎏, 용상 96㎏, 합계 171㎏으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중부 73㎏급과 여중부 64㎏급에서 나란히 중학생신기록 4개와 3개를 작성하며 각각 3관왕에 오른 김정민과 김이안(이상 안산 선부중)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이안은 앞서 열린 제22회 전국유소년역도경기대회 MVP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MVP가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