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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작은 거인 박상력, “광저우 전 여유갖고 임하겠다”

내년부터 22세 이하 출전 룰 적용 안돼, 축구인생 걸린 한해 될 것
팬들에게 깊은 인상 줄수 있도록 절박하고 절실하게 뛰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작은 거인’ 박상혁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센스있는 순발력과 과감한 돌파에 이은 패스와 슈팅으로 수원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한 박상혁은 내년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아 “내년 시즌은 제 축구인생이 걸린 한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혁은 “프로에 와보니 스피드가 빠르고 조금만 안일해도 경기장에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걸 실감했다”며 “항상 긴장하고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야 자기가 가진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처음 밟은 ACL 무대에 대해서는 “저뿐 아니라 모두들 준비를 잘해왔다. 훈련분위기도 항상 진지했다”며 “수원삼성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온 것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혁은 “수원이 ACL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광저우 전 승리가 필요한 데 1차전 때 느낀 것이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패스와 예리한 슛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혁은 끝으로 내년 시즌 각오에 대해 “내년이면 프로 3년차로 더 이상 22세 이하 룰의 혜택을 받아 출전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어찌보면 내 축구인생이 걸린 한 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아직 팬들 사이에 깊이 뿌리를 박지는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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