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대양목재 대표이사가 제11대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경기도육상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경기도육상연맹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고 제11대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진원 후보를 당선자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경기도육상연맹 선거 규정 제28조(당선인 결정) ②항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는 본회 규정 제26조 임원의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그 1명을 투표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진원 후보가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음을 발표했다.
경기도육상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크라운해태가 회장사를 맡아왔지만 지난 11월 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코로나19 여파 등 회사 사정으로 회장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진원 당선인은 1970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는 육상 마라톤 선수로 활동했으며 부상으로 운동을 잠시 쉰 뒤 제트스키 선수로 전향해 현재까지 선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제트스키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등 활발한 선수활동을 이어온 김 당선인은 어렸을 때 선수생활을 했던 육상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을 맡기로 결심했다.
김 당선인은 “어려서 힘들게 자라 기업인으로 성장하면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그 자신감에 감사함을 느끼던 중 도육상연맹 회장직을 제의받고 육상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과 대한민국 육상의 최고라고 자부하는 경기도 육상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회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어린 꿈나무들에게 더 국제대회 등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글로벌 육상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전 부문에서 경기도 육상이 최고가 되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경기도육상연맹이 경기도체육회와 대한육상연맹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튼튼한 연맹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