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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경기 남부 수혜 입을까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연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도 경기 남부 지자체들에 납부할 지방 법인소득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6조9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인 27조77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4473억원으로 선방한 데 이어 2분기에도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으로 2년 만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1․2분기에는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어 부진하리라고 예측한 3분기에도 화웨이의 선매수, 파운드리 신규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에 삼성전자의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수원시, 사업장이 위치한 화성시·평택시·용인시 등은 법인지방소득세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원시의 경우 납부 예상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삼성전자가 납부한 지방세 1208억원에서 약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성시는 내년 예산안에서 삼성의 지방소득세 납부 예상액을 1424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올해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평택시도 700억원으로 추산했다.

 

삼성은 사업장이 있는 전국 3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특정 비율(안분율)에 따라 법인 지방 소득세를 분배해 납부한다.

 

수원시의 올해 기준 안분율은 24.7%로 지난해(25.6%)보다 0.9%P 낮아졌다. 반면 화성시와 평택시는 각각 30.5%, 9.7%로 0.8%P, 1.5%P 올랐다.

 

수원시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고, 4분기 실적을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무조정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이 매출 65조4000억원, 영업이익 10조150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4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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