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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삼성화재에 신승 2위 도약

펠리페 25점 활약 세트스코어 3-2 승리
승점 29점으로 KB손보와 동점, 세트득실률서 앞서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자매 빠진 흥국생명 도공에 완패

 

안산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5점)와 최홍석(12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17 25-22 21-25 23-25 15-13)로 신승을 거뒀다.

 

11승 3패, 승점 29점이 된 OK금융그룹은 의정부 KB손해보험(10승 5패·승점 29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득실률(OK금융그룹 1.458, KB손해보험 1.346)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인천 대한항공(11승 4패·승점 30점)과는 승점 2점 차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먼저 두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 심경섭의 퀵오픈과 펠리페의 백어택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려 12-7, 5점 차까지 달아났고 이후 펠리페의 고공 강타와 상대 잦은 범실로 섬수 차를 더 벌려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 7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펠리페의 강타에 최홍석의 퀵오픈, 전진선의 속공 등으로 6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유지했고 심경섭 등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3세트 들어 주포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화재에 21-25로 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4세트에도 바르텍에게만 13점을 내주는 등 삼성화재의 공세를 꺾지 못한 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진 펠리페를 뺴 휴식을 취하게 했던 OK금융그룹은 5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갔고 승부를 5-5 이후 갈렸다.

 

펠리페가 삼성화재의 블로킹 벽을 뚫고 3연속 백어택을 성공시켜 8-5로 점수 차를 벌린 것.

 

이후 리드를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10-9로 앞선 상황에 펠리페가 또다시 퀵 오픈과 쳐내기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14-13, 매치포인트에서도 깨끗한 오픈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바르텍(40점)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7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1점을 따내 2승 12패, 승점 12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4승 10패·승점 11점)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리그 선두 인천 흥국생명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0-3(23-25 26-28 21-25)으로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빗고 있는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 주포 이재영이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된 데다 이재영의 동생인 세터 이다영도 이재영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외국인 선수에 주전 공격수와 세터가 모두 빠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끝내 올 시즌 첫 완패를 당하게 됐다.

 

구단 측은 평소 편도선이 자주 붓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영의 체온이 38.7도까지 올라갔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별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음성 판정이 나오고 이재영의 열이 떨어지면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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