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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방우정청, 올해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1억3000만원 피해 예방

 

우체국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저금리 대출사기를 막고 고객의 재산 3000만원을 지켜냈다. 이로써 올해 경인지역 우체국에서는 1억3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다.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박모 씨는 인천남동우체국에 방문해 본인의 요구불예금 30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 창구에서 업무를 보던 봉 주무관은 고액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가는 것이 미심쩍어 사용 용도를 문의했지만 고객은 대답을 회피하면서 현금 지급을 고집했다.  

 

봉 주무관은 사용 용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누군가와 계속 통화 중인 고객의 모습을 보고 전화 사기라고 판단해 심 팀장에게 보고했고, 심 팀장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자세히 설명했다.

 

심 팀장은 당일 고액의 현금이 고객에게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금을 한꺼번에 많이 가져가는 것은 위험하니 경찰서에 요청해 함께 귀가하도록 도와 드리겠다”며 112에 보이스피싱 의심 사유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다시 한번 보이스피싱의 피해 사례를 설명하자 고객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데 농협에서 기존 대출을 상환한 후 더 큰 금액을 저금리로 대출받게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경인지방우정청 송관호 청장은 “올 한해 경인지역 우체국에서 지켜낸 대출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건수는 6건, 1억 3000만원이나 된다”면서 “검찰·경찰·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금전달이나 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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