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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 수도권 병상 부족… 근본적 해결은 공공의료 확충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16일 공단 회의실에서 경기·인천 지역 언론사 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공공 의료기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비말차단용 칸막이 설치 등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중증환자 치료 가능한 병실이 서울은 78개 중 1개, 인천은 25개 중 2개밖에 남지 않았으며 경기도는 49개 병상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

 

서명철 본부장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상황에서 근본적인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 의료기관이 늘어나야 한다”며 “공공의료 확충으로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 본부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으로 공공병원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을 거론하면서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전략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 4034개 중 공공 의료기관은 221개로 전체의 5.5%에 불과하며, 인구 천명당 병상 수는 1.19개다. 경기지역의 경우 공공의료기관의 비중은 3.5%, 인구 천명당 병상 수는 0.64개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공단은 수도권의 치료 안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270개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환해 운영한다. 아울러 새로 생기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체 체취를 위해 간호사 면허를 가진 직원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 본부장은 “우리 일상 곳곳에 감염이 전파되어 있는 상황에서, 코와 입을 가리며 마스크를 올바르게 쓰는 것이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인천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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