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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비예나 결국 팀 떠나

비예나, 고질적 무릎 부상 극복 못하고 퇴출
대한항공 대체 선수로 요스바니 영입 추진
비예나, 자신의 SNS에 작별인사 고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결국 팀을 떠난다.

 

대한항공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비예나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비예나 대신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9)를 영입하기로 하고 이적료 문제 등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예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비예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국 생활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며 “팀의 상황과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같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힘든 일을 버틸 수 있었고 행복했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전했다.

비예나는 “이제 스페인으로 돌아가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다시 한국에 돌아올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출신인 비예나는 2019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지난 시즌 득점 1위(786점), 공격 성공률 1위(56.36%), 서브 2위(세트당 0.56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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