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평택 물류센터 공사 현장 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이날부터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이 붕괴·전도 되는 사고로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 건설사고의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한다.
위원회는 호서대 홍건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총 8명이다. 건축시공 4명·건축구조 2명·토목구조 1명·법률 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 공사 현장에서 전날 오전 작업 중이던 노동자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모두 조선족인 이들은 물류센터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